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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주민과의 지역발전 약속 실현…‘행복 400%’ 구정 만들어 낼 것” [서울 구청장에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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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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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카페폭포 등 명소화 성과
12년 만에 ‘북아현 과선교’ 개통도
민선 8기 공약이행률 85% 달해
유권자들 일하는 사람 선택할 것”
“서대문구 유권자들은 6·3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일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이같이 말하며 재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본선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 구청장은 이미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 후보자로 추천받은 상태다.

 

그는 당내 내홍을 의식한 듯 “중앙정치가 유권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지방선거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인물’과 ‘성과’를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조금 더 실현하기 위해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서대문구 유권자들은 6·3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일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며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서대문구 유권자들은 6·3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일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며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이 구청장은 최근 서대문구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22년 취임 후 민선 8기 공약사업 67개 중 57개를 완료해 공약 이행률 85%를 기록했다”며 “나머지 공약은 정비사업 비중이 높아 단기간에 마무리하기는 어렵지만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 성과로는 ‘홍제천 카페폭포’를 꼽았다. 도심 속 폭포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구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29일 구에 따르면 개장 3년여 만에 외국인을 포함한 누적 방문객이 374만명을 넘었고 매출은 47억원을 돌파했다. 이 중 8억1000만원은 학생 438명에게 ‘행복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인근에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서대문구 풍경을 담은 디지털 영상을 미디어월을 통해 감상할 수 있고, 2층에는 카페폭포와 연결되는 카페 공간과 다목적실, 야외데크가 조성됐다. 이 구청장은 “카페폭포가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스퀘어’로 나아가고 있다”며 “올해는 복합문화센터 옆에 키즈카페를 조성해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3일에는 ‘북아현 과선교’가 개통됐다. 북아현 과선교는 경의중앙선으로 단절돼 있던 충현동과 북아현동을 잇는 교량이다. 기술적 문제 등으로 12년간 사업이 지체됐고 그 사이 학생과 주민들의 이동 동선이 인근 아파트단지와 맞물리면서 통학·통행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빚어졌다.

이 구청장은 “사업이 지연될 만한 불가피한 이유는 없었다”며 “오히려 사업 추진 주체들의 업무 처리 미숙으로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운영하던 민선 6·7기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장기 표류 사업을 매듭지은 자신의 성과를 부각하려는 취지로도 읽힌다.

20여년간 표류하고 있는 유진상가·인왕시장 재개발 사업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다. 49층 규모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는 지난해 7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다만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주민들 사이에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이 구청장은 “교육환경평가 절차에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잘 마무리되면 통합 심의까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다른 절차도 이 속도에 맞춰 진행되면 2029년 착공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 최초로 구가 시행자로 나서는 사업인 만큼 착공되는 모습까지 꼭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또 “서대문구는 아직 도시철도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이 있다”며 서부경전철과 강북횡단선 개통도 과제로 제시했다. 다만 강북횡단선은 2024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재추진 기반을 마련한다고 한 만큼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2025 서울서베이’에서 응답자 83.1%가 ‘10년 이후에도 서대문에 계속 살고 싶다’고 답변했다”며 “이런 평가를 기준으로 유권자들이 선택하실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정은 결국 주민들의 신뢰가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행복 300%를 넘어서 400%로 갈 수 있도록 더 신뢰받은 구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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