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석촌호수 벚꽃 개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관광객 ‘헛걸음’ 줄이기에 나섰다.
구는 4월 3일부터 11일까지 석촌호수에서 개최하는 호수벚꽃축제를 앞두고 벚꽃 개화 현황을 SNS로 중계하는 ‘벚꽃 개화 카운트다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송파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개화 상황을 공개한다. 단순 풍경이 아닌 주요 지점을 기준으로 촬영한 타임랩스 영상과 혼잡도까지 함께 공개해 최적의 방문 시점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화 상태를 5단계 지수로 나눠 공개하는 점이 눈에 띈다. 개화 초기 꽃이 일부만 핀 ‘겨우’ 단계부터 일부 구간에서 개화가 시작된 ‘럭키 벚키’, 전체 개화 수준은 낮지만 비교적 한산한 ‘얼리 버드’ 단계, 만개 시기인 ‘챌린지 인생 샷’, 낙화 시기인 ‘벚꽃비가 내려요’ 단계로 구성했다. 벚꽃이 절정일 때는 수만명이 몰리는 만큼 방문 시점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 인스타그램 Q&A 기능을 활용해 벚꽃 관련 문의를 받는 등 쌍방향 소통도 병행할 예정이다.
각종 이벤트도 마련했다. 초기 벚꽃 개화 현황을 구민이 직접 제보하는 ‘겨우 벚꽃 이벤트’를 29일까지 진행하고 만개 시기에는 ‘벚꽃 하트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호수벚꽃축제는 개최 기간을 지난해 5일에서 올해 9일로 늘렸다. 방문객이 인파에 쫓기지 않고 봄의 낭만을 온전히 즐기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동시에 방문객들이 단순히 꽃만 관람하는 게 아니라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호수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야외공연장이자 전시장으로 꾸몄다. 개막 첫날에는 스윙재즈 그룹 더 블리스 식전 공연에 이어 가수 거미가 무대를 펼친다. 4일부터 10일에는 매일 오후 송파구립예술단체와 실력파 청년 예술인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수준 높은 콘서트가 이어진다.
석촌호수 전역이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한다. 송파의 새로운 랜드마크 더 스피어에서는 벚꽃으로 물든 호수의 봄을 미디어아트로 만날 수 있고, 잠실호수교 하부 호수교 갤러리에서는 32m 초대형 화면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응원의 벽’을 상시 운영한다.
구는 축제 종료 후인 다음달 12일까지 안전 인력을 배치해 방문객 안전을 빈틈없이 책임질 계획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벚꽃 명소인 석촌호수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호수벚꽃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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