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민영기업과 장비·첨단 제조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올해 1∼2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공업이익이 1조245억6000만위안(약 223조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공업기업들의 이익 증감률은 2022년 -4.0%, 2023년 -2.3%, 2024년 -3.3%를 기록하는 등 하락 흐름을 이어가다 지난해 0.6% 증가로 플러스 전환한 바 있다.
기업 유형별로는 민영기업 이익이 37.2% 급증하며 개선세를 주도했고 주식제 기업(주식회사)과 국유기업은 각각 22.1%, 5.3% 늘었다. 반면 외자 및 홍콩·마카오·대만 투자 기업은 3.8% 감소해 대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이익이 18.9% 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고 광업(9.9%)과 전력·열력·가스 및 수도 공급업(3.7%)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컴퓨터·통신·전자장비 제조업은 이익이 100% 이상 증가해 개선 흐름을 주도했다. 비철금속과 화학 분야도 각각 50%, 35.9% 늘었다.
국가통계국은 41개 공업 대분류 업종 중 24개 업종의 이익이 증가했고 26개 업종은 증가율이 빨라지거나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동차 제조업은 30.2% 감소했고, 석유·가스 채굴업도 16.8% 줄어 업종 간 양극화가 뚜렷했다.
민영 기업과 첨단 산업 중심으로 강한 이익 개선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내부경쟁이 치열한 전통 산업은 수익성이 악화하는 양상이다. 같은 기간 규모 이상 공업 기업들의 영업 이익률은 4.92%로 전년 동기 대비 0.43%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100위안(약 2만2000원)당 비용은 84.83위안(약 1만8000원)으로 0.24위안(약 52원) 줄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비용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업 재고와 매출채권은 각각 전년 대비 6.6%, 7.1% 증가하고 회수 기간도 76.4일로 전년 대비 1.3일 늘어나면서 수요 회복의 질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정부의 정책 효과로 대부분 산업에서 이익이 반등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업종별 이익 양극화와 지정학적 충돌 위험 등 외부 리스크를 언급하며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히 많다는 점을 우려했다. 위웨이닝 산업통계부 수석통계관은 “1월과 2월 각 지역과 부처가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거시 정책을 시행하고 기존 및 신규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집중한 결과 대부분 산업에서 이익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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