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프랑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협의체)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프랑스·캐나다·독일 외교장관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양자 협력과 중동 정세 대응, 에너지 안보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주요 지역·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한-프랑스 간의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하고, 오는 4월 예정된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같은 날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지난 2월 한-캐나다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진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후속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안보·국방 협력과 경제안보·첨단기술 등 실질 협력, 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우리 해군 도산 안창호함이 지난 25일 캐나다를 향해 두 달 일정으로 출항했다고 소개하며 잠수함 수주에 대한 한국의 의지와 관심을 강조했다.
양측은 그간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안보·기술 분야 협력이 안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아난드 장관은 캐나다가 추진 중인 국방안보회복력은행(DSRB) 구축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과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한-독일이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북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면서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독일의 지지를 요청했고, 바데풀 장관은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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