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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보며 ‘체험 마케팅’ 경험까지…기업 시선이 랜더스필드에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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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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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 ‘말해보카’…관중 체험형 이벤트
‘요기요’는 주문 서비스 고도화…혜택까지
랜더스, 스타벅스·노브랜드 등 기업 협업

국내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홈구장인 랜더스필드가 야구장을 넘어 거대한 체험형 마케팅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팬들은 응원 타임에 전광판을 보며 영어 퀴즈를 맞히고, 줄을 서는 대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좌석에서 음식을 주문하며 경기의 흐름에 온전히 몰입한다.

 

지난해 10월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관중들이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관중들이 보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듀테크 기업 이팝소프트의 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앱 ‘말해보카’는 2026 시즌 개막에 맞춰 랜더스와 손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막에 맞춰 선보일 ‘몸으로 말해보카’ 이벤트는 야구팬들이 응원 메시지가 담긴 영어 문장을 몸으로 표현하며 즐기는 방식이다.

 

앱 내에서는 말해보카의 대표 캐릭터인 ‘츄’에게 SSG 랜더스 유니폼과 마스코트 ‘랜디’ 가면을 입힐 수 있다. 사용자들이 아이템을 모으며 자기만의 랜더스 캐릭터를 완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영어 학습 앱 ‘말해보카’는 2026 시즌 개막에 맞춰 랜더스와 손을 잡았다. 이팝소프트 제공
영어 학습 앱 ‘말해보카’는 2026 시즌 개막에 맞춰 랜더스와 손을 잡았다. 이팝소프트 제공

 

배달 플랫폼 ‘요기요’는 랜더스와의 식음료 매장 연계 주문 제휴를 이번 시즌에도 이어가며 현장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야구장 포장 주문’ 서비스의 고도화로, 관중들은 포장 주문과 좌석 배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주문 시 할인 혜택과 일정 포인트 적립을 제공함으로써 팬들이 야구장이라는 물리적 공간 안에서 요기요의 서비스 생태계에 자연스럽게 머물게 유도한다.

 

이닝 간 이벤트 당첨자뿐만 아니라 해당 열 관람객 전원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은 관중석 전체를 역동적인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는 영리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배달 플랫폼 ‘요기요’는 SSG 랜더스와의 식음료 매장 연계 주문 제휴를 이번 시즌에도 이어가며 현장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요기요 제공
배달 플랫폼 ‘요기요’는 SSG 랜더스와의 식음료 매장 연계 주문 제휴를 이번 시즌에도 이어가며 현장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요기요 제공

 

이처럼 기업의 시선이 랜더스필드로 쏠리는 이유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서 구단이 가진 독보적인 가치 때문으로 보인다.

 

SSG 랜더스는 신세계그룹의 유통 역량과 결합해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을 표방하며 야구장을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처럼 운영해오고 있다.

 

창단 이후 스타벅스, 노브랜드 버거 등 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업종을 불문한 외부 기업과의 협업에도 매우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구단의 유연한 파트너십 정책은 여러 기업이 기존의 전형적인 틀을 깨고 의외성 있는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

 

기업 입장에서 야구장은 수만명의 관중이 수 시간 동안 머무는 ‘초밀착형’ 광고 공간이라는 매력을 지닌다.

 

일방적인 매체 노출이 아니라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편의를 체감하는 경험 중심의 현장은 브랜드 거부감을 낮추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에 요기요는 전광판과 관중석, 테이블 등 구장 내 다양한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무한적립’ 혜택을 알리며 야구팬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지난 시즌 협업을 통해 야구장 포장 주문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욱 다채로운 서비스와 혜택으로 관중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팝소프트 김우준 대표는 “야구장이라는 새로운 접점에서 사용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사용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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