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쓰레기 종량제 봉투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4~25일 종량제봉투 수급 현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제주시 580만장, 서귀포시 270만장 등 도내 전체 재고가 총 850만 장으로 3~9개월 치 이상 확보된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일부 마트에서 종량제봉투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평소 대비 주문량이 최대 10배까지 늘어나는 등 구매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전체 재고 부족이 아닌 유통 단계의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고 원활한 공급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종량제봉투 가격은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대외 원자재 가격 변동을 이유로 마음대로 올릴 수 없는 구조다.
원료 공급망은 안정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재활용업체가 추가 투입 가능한 재생원료(폴리에틸렌·PE)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간 원료 공동 활용도 가능해 봉투 생산에 차질이 없는 상태다.
제주도는 대형마트 등에 대량 구입 자제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수요 증가에 대비해 봉투 제작업체의 공장 가동시간을 늘려 공급 여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종량제 봉투는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또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다.
폴리에틸렌은 원유를 섭씨 75∼150도로 가열해 분리한 나프타를 다시 열분해해 만드는 에틸렌을 중합해서 생산한다.
문제는 중동 전쟁 영향으로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종량제 봉투가 동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일부에서 사재기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종량제 봉투가 없다고 쓰레기를 처리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종량제 봉투는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에게 그 처리비 일부를 부담시키기 위한 수단에 그쳐, 다른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린다고 처리가 불가능해지지는 않는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종량제봉투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일일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구매 집중이 유통망 부담을 키우고 공급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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