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7년 더 일을 할 수 있다면 셀트리온을 글로벌 TOP 10 제약사와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은퇴를 선언한지 5년만에 정기주주총회 의장으로 전격 복귀했다. 11년 만에 다시 의사봉을 잡은 서 회장은 창업주로서 안팎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선언했다.
서 회장은 24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 세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그 영향을 우리 그룹이 얼마나 받는지 대표이사보다 제가 직접 설명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오늘 의장을 맡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서 회장이 공식적으로 주총 의장으로 나선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그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고환율 위기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등 미국 대선 변수로 전 세계가 편할 날이 없다”면서도 “(이미 지난해에) 달러당 1420원, 유로당 1610원으로 보수적인 사업계획을 짰기에 고환율 상황은 오히려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22일 송도 제2공장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사고에 대해선 “지난 일요일 배관 공사 진행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최고 경영진으로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면밀히 살피면서 저와 회사에서 해야 할 역할들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셀트리온은 이날 주총에 앞서 인천 송도 캠퍼스 내 제4·5공장 신설에 총 1조2265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로, 자기자본 대비 6.98%에 해당한다. 신설되는 공장에는 최첨단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전면 도입된다.
서 회장은 “우리 자체 제품 생산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나머지 20%는 CDMO 사업에 활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릴리와의 CMO 계약 수주를 통해 2026년부터 즉각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4·5공장에는 7000만원 이하의 로봇들을 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고용 구조의 변화가 예상되지만, 기존 인력은 재배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며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이사회는 또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4월1일 소각이 예정된 자사주는 발행 주식 총수의 약 4%로, 보유 자사주(1234만주)의 약 74%에 달한다. 2024년(7013억원)과 2025년(8950억원)의 소각 물량을 합산한 규모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책임 있는 주주환원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서 회장은 올해 매출 목표를 5조3000억원으로 설정하고, 분기별 영업이익 목표치를 1분기 3000억원대를 시작으로 매분기 1000억원 이상 초과를 달성하는 ‘계단식 성장’을 약속했다. 또 세후 이익의 3분의 1을 현금 배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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