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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맹그로브 숲’…충북 충주서 카누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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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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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국적인 풍광 선사
옛이야기와 중원문화 등 '풍성'

“호수와 갯버들 군락, 늪지의 초록빛이 마치 열대 우림의 맹그로브 숲을 연상시킵니다.”

 

열대나 아열대의 강변, 바닷가 진흙 바닥에서 자생하는 맹그로브 숲은 해안 침식을 막는 방어막이자 탄소 흡수원,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충북 충주시 장자늪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러한 이국적인 풍광을 카누를 타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충북 충주시 장자늪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카누를 타고 즐기는 체험을 하고 있다. 충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충북 충주시 장자늪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카누를 타고 즐기는 체험을 하고 있다. 충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 체험관광센터는 ‘장자늪 카누 체험장’이 오는 26일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 7월 첫선을 보인 장자늪 카누 체험은 올해로 운영 4년 차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이용객은 7000여명에 이른다.

 

이 체험은 남한강 물길을 따라 펼쳐진 비경을 오감으로 느끼는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 특히 물속에 뿌리를 내린 수목들이 빚어내는 초록빛 터널은 ‘한국의 맹그로브’라 불릴 만큼 신비롭다. 체험객들은 3.3㎞의 고요한 수로 구간을 가르며 자연과 하나 되는 ‘물아일체’를 경험하게 된다.

 

장자늪에 얽힌 옛이야기도 흥미롭다. 천석꾼 장자와 며느리의 전설이 담긴 늪의 유래부터, 자식을 얻으려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사랑바위’의 전설까지 엿볼 수 있다. 또 과거 남한강 수운교통의 요지였던 중원 문화의 숨결을 느끼며 인근 목계나루, 중앙탑사적공원, 탄금호 무지개길 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수로형 카누 체험은 국내에서 이곳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험객은 목계솔밭 캠핑장(하선지)에서 집결해 승합차로 승선지까지 이동한다. 약 20분간의 안전교육을 마친 후 2인용 카누에 오르게 된다. 체험은 하루 4회(목~월요일) 운영하며 카누 8대가 투입된다. 단 댐 방류량이나 기상 여건에 따라 운영 시간은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이용 요금은 1인당 2만 원이며 충주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에게는 3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부터는 예약 편의를 위해 기존 홈페이지 예약 대신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충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장자늪 카누 체험장은 일상을 벗어나 이국적인 자연의 품에서 쉬어갈 수 있는 최고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충주만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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