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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코스관리 백서 나왔다”…골프장 잔디 생존 전략 전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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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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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제주와 남부 지역 골프장에서는 이른바 ‘잔디와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현장에서 공공연히 등장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수개월간 이어지면서 서늘한 기후를 선호하는 켄터키블루그래스 등 한지형 잔디 고사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    

업계에서는 일부 골프장이 페어웨이 잔디를 한국잔디(중지)로 교체하는 등 관리 전략 수정에 나섰지만, 급격한 기후 변동 앞에서 기존 관리 방식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최동호)는 이러한 현장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4일 ‘2025년 코스관리 백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단순한 운영 기록을 넘어 전국 회원사의 실제 관리 사례와 한국잔디연구소의 과학적 분석을 결합한 실무형 대응 지침서 성격을 갖는다.

 

최근 골프장 업계에서는 폭염일수 증가와 국지성 집중호우 반복으로 코스 관리 난도가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관리 인력 수급 부담과 잔디 유지 비용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기후 대응 능력이 곧 경영 안정성과 직결되는 환경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이번 백서는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돼 2025년 예상 기후 조건에 따른 코스 운영 환경 변화를 정밀 분석했다. 특히 국내 골프장의 초종 구성 변화와 향후 관리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병해·잡초·해충·토양·비료 분야 전문 연구진이 참여해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백서의 핵심 방향은 ‘지역별 맞춤 대응’과 ‘선제적 관리 체계 구축’이다. 획일적 코스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각 골프장이 위치한 기후 조건과 토양 특성을 반영한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제언이다. 업계에서는 초종 교체 확대와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 도입이 향후 운영 비용 안정화와 코스 품질 유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동호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이번 백서가 회원사들이 코스관리 환경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기준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며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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