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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금융시장 변동성 커졌지만 개인 지지력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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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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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확전 공포에 지난 23일 코스피 지수가 5400선으로 주저 않으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증권가는 변동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나 개인투자자들 중심으로 수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수를 받치는 지지력은 여전히 유효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로 마감했다. 뉴스1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로 마감했다. 뉴스1

SK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증시변동에 대한 상황을 분석했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함께 사모대출 시장 부실 우려가 커지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 역시 이러한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해 코스피는 올해 3월 들어 변동성 완화장치인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다수 발동되었고 변동성 지표인 VKOSPI도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 시장 불안 심리가 극대화하면서 23일 코스피 지수는 5405.75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6.49%하락했다. 다만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증권가는 여전히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뒷받침 되는 만큼 지수를 지탱할 힘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강대승 연구원은 “현재 국면을 구조적 약세 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개인 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경우는 제한적이지만 이번 급등장은 예외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중심이 되어 주식시장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 개인투자자들의 신용 잔고, 순매수세를 고려하면 변동성 확대 국면 속에서도 수급에 의한 지지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짚었다.

 

증권가는 변동성은 크지만 이 국면을 활용해 분할 매수를 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안했다. 강대승 연구원은 “시장 방향성을 단기적으로 단정하기보다는 변동성 확대 국면을 활용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다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추가 상승, 사모대출 시장 불안의 금융 시스템 리스크 전이 가능성 등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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