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맞아요?”
20일 오후 6시30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예비경선 결과가 나온 이후 지역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정체불명의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가 적힌 ‘예비경선결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본선 진출자만 공개해 누구도 다른 후보자의 득표율을 알 수 없었다.
그런데도 이날 후보별 득표율이 카카오톡 대화방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SNS에 떠도는 득표율 수치는 그동안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권을 유지해왔던 A후보는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하위권이던 B후보는 상위권으로 올라선데다 득표율도 A후보와 무려 10%차이를 보였다. 정체 불명의 예비경선결과 게시글은 후보의 득표율만 조금씩 다를 뿐, 여러 버전으로 나돌았다. 이날 밤 늦게 A후보가 “SNS에 나도는 득표율은 허위정보”라며 긴급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누군가 다음 본선거를 대비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득표율을 조작한 ‘지라시’를 SNS에 올리고 유포한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SNS에 나도는 득표율을 쉽게 믿지 못하는 반응이다. 예상 밖의 결과에 놀라고 당혹스러운 분위기였다. 한 대화방에서는 “조작이다. 득표율을 고의로 조작해 유리한 본선거를 치르려고 한다”며 격양된 글을 올렸다.
이번 지라시는 득표율 비공개가 불러온 부작용이다. 경선 이후 누가 얼마나 득표를 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이런 표심의 관심을 교묘하게 파고든 게 득표율 조작이다. 이같은 득표율 조작은 본선거에서 표심을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중앙당 비공개 방침에따라 아무도 후보의 득표율 을 알 수 없다. 그저 지라시에 나온 득표율를 사실로 믿고 본경선에서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
표심의 왜곡 방지를 위해 득표율 공개가 필요하다. 득표율 공개가 다음 본선거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이번처럼 정체불명의 득표율 조작만큼은 막을 수 있다. 적어도 득표율을 조작한 지라시로 선의의 피해를 보는 후보자가 있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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