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과 철도사업을 영위하는 현대로템이 한국판 ‘스페이스X’로 거듭나겠단 의지를 공고히했다. 2025년 사업 보고서에 처음으로 “항공우주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명시했다. 항공우주업계에서는 현대로템이 단순 방산˙철도 제조회사를 넘어 본격적인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준비를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로템은 19일 지난해 실적과 회사 상황을 정리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업의 개요’ 부분에 새로운 문구를 추가했다. 현대로템은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는 기존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 구조로의 체계 전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로봇, 유˙무인복합 무기체계(MUM-T), 항공우주 등의 신사업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명시했다. 지난해 발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는 없던 문구다.
현대로템의 변화를 두고 재계는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으로 우주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내다본다. 사실 현대차그룹은 우주와 아예 관련이 없던 기업은 아니다. ‘현대’란 이름이 항공우주 사업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94년이다. 당시 현대우주항공이 설립되며 현대의 우주개발이 본격화됐다. 그러나 우여곡절끝에 현대우주항공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현대차그룹은 우주 사업과 거리가 멀어졌다.
이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기업 명단에 현대로템이 이름을 올리면서 다시 우주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차츰차츰 접점을 늘리던 현대로템은 사업보고서에 공식적으로 ‘우주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한 투자도 늘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로템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올해부터 3년간 R&D 및 시설에 1조8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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