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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트럼프 파병 요구에 ‘NO’하기 어려울 것”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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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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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일정한 기여 제공해야”
2020년 파견 청해부대 활용론에
정경두 전 장관 “지금과 상황 달라”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요구를 아예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어떤 형태로든 기여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잭 쿠퍼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팟캐스트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요구와 관련해 “유감스럽게도 일본과 한국이 그냥 ‘노’라고 말할 위치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일본과 한국이 일정한 기여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쿠퍼 연구원은 인도양에서의 연료 재급유 등을 거론하면서 “일본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당할 위험 없이 지원할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전력이 중동으로 차출되고 있어서 한국과 일본의 지원 결정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문제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티 고벨라 CSIS 선임 고문은 일본의 경우 미국 차세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골든돔에 참여하거나 미사일 생산에 기여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한국에서는 2020년에 호르무즈해협으로 파견된 바 있는 청해부대를 활용하는 방법이 거론되는 가운데, 당시 국방부를 이끌었던 정경두 전 장관은 “그때는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북미대화 관련 행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 “그때는 기뢰를 제거하는 작전은 아니었고 이동하는 상선과 유조선 안전 확보만 해주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분을 보면 우리가 갈 것은 아니지만, 한·미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며 “청해부대가 활용된다면 아덴만 작전에 맞춰진 작전 능력·범위 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한·미 간에 논의하고, 충분히 안정된 가운데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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