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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매출만 2.9조… 천문학적 ‘BTS 노믹스’ [BTS 완전체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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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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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수익에 숙박·항공까지 파급
국가 이미지 상승→관광활성 효과
23國 투어… “스위프트 버금갈 것”

BTS의 복귀는 그저 K팝 ‘왕의 귀환’에 그치지 않는다. 21일 ‘BTS 더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 후 23개국 34개 도시로 이어지는 BTS의 ‘월드투어’는 도시와 국가경제를 동시에 뒤흔드는 이벤트다. 이른바 ‘BTS노믹스(BTS+이코노믹스)’다.

BTS 컴백을 앞둔 19일 서울 중구 명동 K팝 특화 매장에 마련된 ‘BTS 코너’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은 20일 오후 발매된다. 유희태 기자
BTS 컴백을 앞둔 19일 서울 중구 명동 K팝 특화 매장에 마련된 ‘BTS 코너’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은 20일 오후 발매된다. 유희태 기자

IBK투자증권 김유혁 연구원은 월드투어 등으로 인한 BTS ‘컴백 매출’을 약 2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앨범 600만장, 투어 관객 600만명, 티켓 평균 30만원, 굿즈 14만원을 반영한 결과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2년 BTS 국내 콘서트 1회당 생산유발효과를 최대 1조2207억원으로 분석한 바 있다. 소비창출 규모 742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706억원, 고용 유발효과 1만815명으로 추정했다.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BTS 월드투어가 수십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광화문 ‘무료 공연’조차 무료가 아닌 셈이다.

경제 파급효과 분석에는 티켓, 음반, 굿즈 판매 등의 직접효과 외에도 숙박, 항공, 교통, 식음료 소비 등 간접 효과도 포함된다. 이는 생산 증가와 고용 창출이라는 유발효과로도 이어지고, 여기에 더해 도시·국가 이미지 상승과 관광 확대라는 무형 효과도 따라온다. 공연 하나에 여러 산업이 줄줄이 얽혀 돌아간다. 공연을 보러 온 팬들이 K팝 공연 관람에만 머물지 않고, 공연장 근처 식당, 편의점 등을 드나들며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화장품을 사고 한국의 역사를 목격하면서 도시와 국가 전체의 소비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BTS노믹스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불러온 ‘스위프트노믹스’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3∼2024년 ‘에라스투어’(ERAS tour)를 통해 50여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는데, 타임지는 이로 인한 미국 내 소비유발효과가 약 50억달러(약 7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경복궁, 광화문 등 ‘K헤리티지’와 연결돼 파급효과의 기간과 깊이에서도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 등이 발벗고 나서 경복궁을 무대로 기꺼이 내어준 것도 이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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