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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농가 ‘미니수박’ 덕에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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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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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 1인 가구 등서 선호
면적比 고수익… 본격 재배 나서
“재배지는 절반인데, 수익은 더 짭짤합니다.”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서 40여년째 수박 농사를 짓고 있는 나이주(70)씨는 요즘 ‘미니수박’(사진)에 푹 빠졌다.

5년 전 이를 처음 접한 그는 3㏊ 수박밭 가운데 1㏊를 비닐하우스로 바꾸고 본격 재배에 나섰다. 지금은 유통회사와 계약 납품을 통해 연간 1억원 안팎의 수익을 올린다. 두 배 넓은 노지 일반 수박과 맞먹는 수준이다.

‘고창수박’으로 명성을 크게 얻고 있는 고창 농가에 미니수박 바람이 불고 있다.

지름 15~20㎝, 무게 800g~3.2㎏ 크기로 일반 수박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소비자들의 생활방식에 꼭 맞아떨어져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에 먹기 좋고, 껍질이 얇아 손질도 간편하며 음식물 쓰레기도 적어 늘어나는 1인 가구나 핵가족에 안성맞춤이다. 당도 역시 10~13브릭스(Brix)로 높은 편이다. 씨가 거의 없는 ‘흑피수박’, 색이 독특한 ‘망고수박’ 등 다양한 품종이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이 같은 소비 변화는 농가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고창군의 미니수박 재배는 2017년 시작된 이후 빠르게 확대돼 현재 재배면적은 약 90㏊로 전국(590㏊)의 15%가량 차지하는 최대 규모다.

참여 농가도 100호가 넘는다. 지역 전체 수박 재배면적(782㏊)에 비하면 11% 남짓이지만, 면적당 수익성은 훨씬 높다.

한 주에 1과만 생산되는 일반 수박과 달리 3~5개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출하기간도 길기 때문이다. 착과 후 한 달이면 수확이 가능해 회전율도 빠르다.

고창 지역 미니수박 재배 농가는 6월부터 수확해 대형마트와 도매시장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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