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比 고수익… 본격 재배 나서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서 40여년째 수박 농사를 짓고 있는 나이주(70)씨는 요즘 ‘미니수박’(사진)에 푹 빠졌다.
5년 전 이를 처음 접한 그는 3㏊ 수박밭 가운데 1㏊를 비닐하우스로 바꾸고 본격 재배에 나섰다. 지금은 유통회사와 계약 납품을 통해 연간 1억원 안팎의 수익을 올린다. 두 배 넓은 노지 일반 수박과 맞먹는 수준이다.
‘고창수박’으로 명성을 크게 얻고 있는 고창 농가에 미니수박 바람이 불고 있다.
지름 15~20㎝, 무게 800g~3.2㎏ 크기로 일반 수박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소비자들의 생활방식에 꼭 맞아떨어져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에 먹기 좋고, 껍질이 얇아 손질도 간편하며 음식물 쓰레기도 적어 늘어나는 1인 가구나 핵가족에 안성맞춤이다. 당도 역시 10~13브릭스(Brix)로 높은 편이다. 씨가 거의 없는 ‘흑피수박’, 색이 독특한 ‘망고수박’ 등 다양한 품종이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이 같은 소비 변화는 농가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고창군의 미니수박 재배는 2017년 시작된 이후 빠르게 확대돼 현재 재배면적은 약 90㏊로 전국(590㏊)의 15%가량 차지하는 최대 규모다.
참여 농가도 100호가 넘는다. 지역 전체 수박 재배면적(782㏊)에 비하면 11% 남짓이지만, 면적당 수익성은 훨씬 높다.
한 주에 1과만 생산되는 일반 수박과 달리 3~5개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출하기간도 길기 때문이다. 착과 후 한 달이면 수확이 가능해 회전율도 빠르다.
고창 지역 미니수박 재배 농가는 6월부터 수확해 대형마트와 도매시장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할 예정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94.jpg
)
![[기자가만난세상] 노동신문 ‘혈세 논쟁’을 끝내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85.jpg
)
![[삶과문화] 인생의 작용과 반작용](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364.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고단한 삶을 품은 풍경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08.jpg
)
![‘파운데이션 장군’ 안 돼… 드라마 외모까지 규제 나선 中 [차이나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4/300/20260404505998.jpg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300/202604025207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