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자 대구시가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시티투어 특별코스 ‘충절의 길, 역사기행-왕과 함께한 사람들’을 기획해 2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8차례 운영한다.
이번 특별코스는 단종 복위를 꾀했던 '사육신'과 단종의 시신을 거둔 '충신 엄흥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요 답사지는 사육신을 모신 '육신사'를 시작으로, 낙동강변의 정자 '하목정', 엄홍도의 묘소와 그 후손들이 살고 있는 마을 등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 영화 속 감동을 체험하고, 대구의 충절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코스는 지역경제와 상생을 위해 군위 전통시장 오일장날(3∙8일)에 맞춰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장날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먹고, 시골 장터의 정겨운 먹거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투어 이용료는 1만원이다. 대구시티투어 누리집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황보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다시금 조명받고 있는 단종과 충신들의 이야기를 대구의 역사 자원과 결합해 이번 코스를 기획했다”며 “역사적 교훈은 물론 전통시장의 활기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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