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하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9일 삭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나방의 정치’라는 제목에 글과 함께 삭발 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글에는 “민심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누가 감히 누구의 목을 치려 하는가”라며 “나를 컷오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충북도민뿐이다. 이를 알지 못한 채 부화뇌동하며 부나방 같은 날갯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또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우리의 절망이 곧 희망이다. 머리를 자리기 위해 이용원으로 향한다”고 썼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김 지사를 공천 대상에서 배제했다. 또 김 지사 공천 배제 후 추가 공모에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지난 17일 접수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졌다. 김 지사는 2024년 9월부터 1년간 함께 호흡을 맞춘 전 도 정무부지사에게 ‘배신자’ ‘배신의 칼’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또 조길형 전 충주시장도 “공천을 구걸하고 싶지 않다”며 예비 후보직을 사퇴했다.
김 지사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오는 23일 오전 심문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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