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집 살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더 키웠다

입력 :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전국 매매가격 0.02% 상승하며 관망세 지속, 서울 강남 3구는 하락 전환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에 급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에 급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관망세에 접어들며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세 시장은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3주(3월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반면 전세가격은 0.09% 오르며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 매매 시장: 서울·수도권 상승세 둔화, 강남 3구는 하락 전환

 

전국 매매가격(0.02%)은 수도권(0.05%)과 서울(0.05%)이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약세가 눈에 띈다. 송파구(-0.16%)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남 11개구 전체가 보합(0.00%)을 기록했다.

 

반면 강북권에서는 중구(0.20%)와 성북구(0.20%) 등이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지방(0.00%)은 보합으로 돌아섰으며, 세종(-0.04%)은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 전세 시장: 서울 0.13% 상승... 학군·역세권 수요 탄탄

 

전세 시장은 매매 시장보다 활발하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올랐으며, 서울은 지난주 0.12%에서 0.13%로 상승폭을 키웠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관악구(0.32%)가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가장 크게 올랐고, 도봉구(0.31%)와 광진구(0.28%)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세종(0.24%)이 반곡·아름동 위주로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울산(0.15%)과 부산(0.12%)도 상승세를 탔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3구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3구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향후 전망: 전세 수요가 매매가 떠받칠까

 

전문가들은 당분간 매매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전세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주거비 부담을 느낀 임차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실거주 요건이 좋은 단지는 수요가 꾸준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전세 시장의 매물 부족 상황이 매매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김희애, ‘숏컷’ 변신
  • 김희애, ‘숏컷’ 변신
  • 나나 '상큼 발랄'
  • 서현 '화사한 꽃 미모'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