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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만난 공공의료… 심장 초음파 ‘10분→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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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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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분류·안과 선별검사 등
국립대병원, 전방위 영역에 활용

정부가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상반기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립대병원들이 AI를 의료 영역에 도입해 효과가 있는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전날 병원에서 정은경 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공공의료 인공지능 전환(AX) 구현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AI 도입 현황 등을 발표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주요 권역책임의료기관장들과 '공공의료 AX 구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보건복지부 제공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주요 권역책임의료기관장들과 '공공의료 AX 구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보건복지부 제공

AI는 수년간 의료 영역에도 광범위하게 도입되면서 진료 및 분석 시간 단축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안과 진료 시 선별 검사를 하거나 응급실 환자 중증도 분류, 심장 초음파 진단 등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심장 초음파 측정에 AI를 도입해 검사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심장은 끊임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초음파 촬영이 어렵고, 촬영된 사진을 측정·판독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과정에 AI를 도입했더니 심장 초음파를 측정할 때 건당 9∼10분 걸리던 시간을 1분으로 단축했다. 덕분에 30%가량 더 많은 환자를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정 실장은 “AI 전환으로 환자 경험 향상·건강 개선·의료 비용 절감·의료진 만족도 제고·의료 형평성 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8월 대구·경북 지역의 19개 응급의료기관 등을 연계해 ‘AI 기반 의료혁신센터’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협진과 환자 수용 체계를 고도화하는 응급이송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다만 실효성 있는 의료 AI 전환을 위해서는 인프라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성문 경북대병원 AI기반의료혁신센터 교수는 “경북대병원은 심전도 판독 등 17종의 AI 소프트웨어를 안착시켰지만, 관련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의 수가 보전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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