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은 나태주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오는 21일 '세계 시의 날'을 앞두고 최근 10년간 시집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2015년 6월 출간된 시집으로, 예스24 집계기준 2016~2026 시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최근 10년 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약 5개월(20주) 동안 이름을 올렸고, 소설·시·희곡 분야 50위권에는 9년 6개월(114개월) 동안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10대부터 4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태주의 시집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은 8위를 기록하며 시인을 향한 독자의 관심이 높았다.
예스24가 이날 발표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 상위 10위'에 따르면 2위는 '시 필사 도서'로 인기를 끈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3위는 한강이 약 20년 만에 발표한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올랐다.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에 인용되며 화제를 모은 니체의 서사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해외시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텍스트힙 열풍과 함께 시집을 찾는 독자의 연령대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는 "시집은 전통적으로 50대 독자의 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장르였는데, 최근 들어 1020세대의 구매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며 새로운 독자층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매량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1020세대의 시집 구매량은 전년(2024년) 대비 51.9% 증가했고, 특히 10대 독자의 시집 구매량은 전년 대비 97.2% 급증했다.
지난해 1020세대 시집 구매자 비율은 19.2%로, 2020년에 11.7%에서 약 8%P 상승했다.
예스24는 "젊은 세대 시집 열풍에 유명인 추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했다. 지난 2월 BTS 뷔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개한 조말선의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는 전월 대비 450% 증가했다.
또 가수 한로로가 유튜브 민음사TV에서 추천한 허연의 '불온한 검은 피'와 양안다의 '숲의 소실점을 향해'는 전월 대비 각각 400%와 212.5% 증가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짧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시가 SNS와 문화 트렌드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젊은 시인들의 활약과 새로운 독자층의 유입으로 시집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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