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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무승 끊는다” 한국 여자축구, 일본전 각오…日 감독도 “위협적”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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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원 기자 rewonv@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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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넘지 못한 상대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오래된 무승 행진을 끊을 기회를 맞았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는 개최국 호주를 제치고 A조 1위로 통과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역시 필리핀을 7-0으로 크게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역대 여자축구 한일전 전적은 일본이 19승 12무 4패로 우세하다. 한국이 일본을 마지막으로 꺾은 것은 2015년 동아시안컵(2-1 승)이다. 이후 맞대결에서는 4무 5패를 기록 중이다. FIFA 랭킹에서도 일본은 8위, 한국은 21위로 객관적 전력에서 차이가 있다.

 

우즈벡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여자대표팀 11명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우즈벡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여자대표팀 11명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그러나 이번 대회 흐름은 사뭇 다르다. 신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10년 넘게 일본을 못 이겼지만, 내가 부임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며 “내일 경기에서는 일본을 이길 수 있는 한국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닐스 닐센 감독은 “한국은 위협적인 팀이다. 존중한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비수 다카하시 하나 역시 “정신력이 강한 팀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목표는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이다. 그러기 위해선 10년 넘게 이어진 일본전 무승의 고리부터 끊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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