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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율 묶였는데 공시가 급등… 강남 집값 상승 ‘그대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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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s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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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8.67%↑ 전국 평균의 2배
고가주택 상승, 한강변 아파트가 견인
강남3구 20%대 급등…외곽은 3%대 상승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9% 넘게 오르며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은 18% 이상 급등하며 전국 상승을 주도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다음달 6일까지 열람과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 월드 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아파트 등 주택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스1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 월드 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아파트 등 주택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스1

올해 공시가격은 현실화율 69%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적용했다. 지난해 주택 시세 변동분이 그대로 반영되면서 전국 평균 9.16% 상승했다. 지난해(3.65%)보다 상승률이 크게 높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8.67% 올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에서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서울이 유일하다. 경기(6.38%), 세종(6.29%), 울산(5.2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1.76%), 광주(-1.25%), 대구(-0.76%) 등 일부 지역은 하락하거나 보합에 머물렀다.

 

서울 내부에서도 격차가 뚜렷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는 평균 24.7% 상승했고, 성동·용산 등 한강 인접 지역도 2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도봉·강북 등 일부 지역은 3% 안팎 상승에 그쳤다.

 

국토부는 고가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시세 상승이 공시가격 상승폭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공시가격은 전체 주택 가격을 합산해 산정하는 방식으로, 고가주택 상승폭이 클수록 전체 변동률이 높아지는 구조다.

 

가격대별로도 상승폭 차이가 컸다.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은 상승률이 5% 미만에 그쳤지만, 6억∼9억원 구간은 10% 안팎, 9억원 초과 주택은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보유세를 비롯한 부동산세금 안내문이 붙여있다. 뉴스1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보유세를 비롯한 부동산세금 안내문이 붙여있다. 뉴스1

보유세 부담은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산세 과세 구간인 9억원 이하 주택은 세 부담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종부세 대상 구간은 공시가격 상승률보다 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6월 1일 과세 기준일 이후 세 부담을 체감하는 시점에 일부 매물 증가 등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시가격은 18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견 제출을 거쳐 4월 30일 확정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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