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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 봄맞이 특별 관람 개시…동궐도 속 창경궁부터 경회루 내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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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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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궁궐 관리소 누리집 통해 예약해야
해설뿐만 아니라 특별강연도 진행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을 앞두고 조선시대 궁궐들이 봄맞이 행사에 나섰다. 경복궁의 대표 건축물인 경회루 2층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관람을 비롯해 창덕궁과 창경궁에서는 각각 낙선재와 옛 그림인 동궐도를 중심으로 한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회루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경회루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조선의 풍류를 걷다, ‘경복궁 경회루·향원정 특별관람’

 

1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경복궁의 대표 건축물인 경회루와 향원정의 특별관람이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오전 10시와 오후 2시 1일 2회로 운영되며 휴궁일(5월 6일)과 혹서기(6월∼8월) 등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경회루(慶會樓)는 ‘경사로운 모임을 위한’ 누각이라는 뜻으로, 임금이 신하들과 함께 연회를 열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우리나라 최대 누각 형식 목조건축물이다. 평상시에는 내부 관람이 어렵지만 특별관람에서는 안에 들어가 내부를 볼 수 있다. 시민들은 2층 누각에 올라 사방으로 탁 트인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이후 취향교를 건너 고종 시기에 건립된 향원정에서 조선시대 왕실의 휴식을 체험할 수 있다. 

경복궁 향원정. 국가유산청 제공
경복궁 향원정. 국가유산청 제공

 

예약은 3월 23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관람 희망일 9일 전부터 3일 전까지 1인당 2매(회당 최대 25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창덕궁, ‘봄을 품는 낙선재’ 프로그램 운영

 

창덕궁에서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오후 2시 30분)  평소 관람이 제한됐던 낙선재 후원 일대를 중심으로 ‘봄을 푸는 낙선재’ 특별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창덕궁 낙선재 권역. 국가유산청 제공
창덕궁 낙선재 권역. 국가유산청 제공

 

창덕궁 깊숙한 곳에 자리한 낙선재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비교적 최근(1989년)까지 거처했던 근현대사의 현장이다. 이번 해설 프로그램은 국가유산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화사하게 피어난 화계(花階)의 봄꽃과 정자, 아기자기한 꽃담을 감상하며 낙선재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건축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대상은 중학생 이상 일반인이며, 프로그램은 약 1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된다. 단, 창덕궁 입장료는 별도다. 참가 신청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 내 ‘통합예약’에서 3월 19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응모(1인당 최대 2매)할 수 있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결과는 3월 23일 오후 2시 이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을 거슬러…옛 그림 ‘동궐도’로 만나는 창경궁

지난해 관람객이 창경궁 궐내각사에서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 해설을 듣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지난해 관람객이 창경궁 궐내각사에서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 해설을 듣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동궐도에 나타난 옛 창경궁 모습과 현재의 궁궐 공간을 비교하는 ‘동궐도 속 창경궁의 시간’ 심화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창경궁과 창덕궁을 묶어서 한양의 동쪽에 있는 궁궐이라 해 ‘동궐(東闕)’이라 불렸다. 참가자들은 조선 후기에 그려진 동궐도를 통해 시공간적 맥락에서 창경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체감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가유산진흥원이 제작한 ‘동궐도’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참가자들은 창경궁 해설사와 함께 궐내각사 터, 명정전과 문정전 등 외전 공간, 경춘전과 통명전 등 내전 공간,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춘당지 일대까지 동궐도 속 궁궐 배치와 현재 공간을 비교하며 창경궁의 역사와 공간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기간에는 중 총 3회(4.4, 4.11, 4.18.)에 걸쳐 건축사·미술사 분야 전문가 초청 특별 강연도 함께 진행되어 동궐도와 창경궁의 역사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 초청 강연 참가 신청은 추첨제로, 3월 18일 오후 2시부터 3월 25일 오후 11시까지 1인당 최대 2매 응모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3월 27일 오전 10시 이후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창경궁 입장료 별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3월 18일 오후 2시부터 창경궁관리소 누리집 ‘통합예약’ 란을 통해 1인당 최대 2매(회당 최대 25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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