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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출신 캐머런 영, 17번 홀 버디 한 방으로 ‘67억 잭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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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수정 :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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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영(29·미국)은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와 달리 지독하게 우승 운이 따라 주지 않았다. 9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7차례 거둬 1983년 이후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최다 준우승이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세웠을 정도다. 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감격스런 데뷔 첫 승을 거두면서 드디어 깨졌다.

 

캐머런 영. EPA 연합뉴스
캐머런 영. EPA 연합뉴스

우승 맛을 본 영이 ‘제5의 메이저’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라 신인왕 출신다운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영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파72·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영은 맷 피츠패트릭(32·잉글랜드)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으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달러(약 67억4000만원).

 

캐머런 영. AP연합뉴스
캐머런 영. AP연합뉴스

17번 홀(파3) 버디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 단독 선두 루드비그 오베리(27·스웨덴)에게 4타 뒤진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영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고, 16번 홀까지 피츠패트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까지 따라 붙었다. 영은 17번 홀에서 승부를 걸었다. 정교한 티샷으로 볼을 홀 약 3m 거리에 떨어뜨렸고 이를 침착하게 버디로 연결해 피츠패트릭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8번 홀(파4)에서는 영의 장타력이 빛났다. 그는 드라이브샷을 무려 375야드나 날리는 괴력을 발휘, 가볍게 파를 낚았다. 반면 피츠패트릭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치우쳤고 약 3m의 짧은 파 퍼트도 홀을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가면서 다잡은 우승 트로피를 영에게 내줬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5위이던 영은 이날 우승으로 세계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영은 이번 시즌 쾌조의 샷을 선보이고 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7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등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에서 내리 톱10 성적을 냈다. 여기에 메이저에 버금가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서 이번 시즌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와 경쟁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셰플러는 공동 22위(5언더파 283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는 공동 46위(이븐파 288타)에 머물렀다. 2017년 이 대회를 제패한 김시우(31·CJ)는 공동 50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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