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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장바구니 결제 D-day’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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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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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 안, 스마트폰 장바구니에 담아 둔 물건을 다시 확인하는 손길이 분주해진다. 할인 쿠폰 적용 금액을 계산해 보며 ‘지금 결제할까, 조금 더 기다릴까’ 고민하는 순간이 늘고 있다. 고물가 속 ‘가성비 소비’를 내세운 초대형 할인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다.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16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10일간 전 카테고리에 걸쳐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창립 16주년 그랜드 세일’에 돌입했다. 특정 시간대에 한정 상품을 절반 가격 수준에 판매하는 타임딜도 함께 운영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2만5000원의 즉시 할인 쿠폰이 제공되는 만큼 노트북·가전 등 고가 상품에서는 체감 가격 차가 수십만원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생활용품이나 식품을 묶음 구매할 경우 체감 할인율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다.

 

이번 할인 행사는 시기별 소비 수요에 맞춰 세 단계로 설계됐다. 유통업계에서는 사실상 상반기 최대 규모 글로벌 플랫폼 할인전 중 하나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기술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행사 첫날 AI 로봇 ‘리치 미니 라이트(Reachy Mini Lite)’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단순한 초저가 쇼핑 플랫폼 이미지를 넘어 스마트 기기와 기술 중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유통업계에서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이 가격 경쟁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술 경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신호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측은 이번 할인 행사가 한국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반영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카테고리별 선호도가 뚜렷한 국내 소비 특성을 고려해 계절 수요 상품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브랜드와 신선식품 입점을 확대하는 ‘K-베뉴(K-Venue)’ 전략 역시 이러한 변화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해외 직구 중심 플랫폼에서 생활형 쇼핑 채널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할인전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격 선택지를 넓혀 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퇴근길 휴대전화 화면 속 장바구니 목록을 다시 확인하는 소비자가 당분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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