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명장 조토 영입후 펄펄
도로公 ‘폭격기’ 모마 공격 이끌어
대한항공과 도로공사가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건 여자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지난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을 더해 승점 69(24승11패)가 됐다. 2위 현대건설(승점 65, 22승13패)이 남은 1경기에서 승점 3을 쌓더라도 승점 68이 되기 때문에 도로공사는 2017~2018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도로공사의 반등 원동력은 ‘카메룬 특급’ 모마의 합류가 결정적이었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강소휘를 영입하고도 왼손잡이 아포짓 니콜로바(불가리아)의 떨어지는 결정력에 울어야 했던 도로공사는 GS칼텍스(2021~2023), 현대건설(2023~2025)에서 네 시즌을 뛰며 리그 최고의 외인 중 하나로 군림했던 모마를 영입했고, 모마는 득점 2위(948점), 공격 종합 3위(44.82%)에 오르며 도로공사 오른쪽 측면을 든든히 지켰다.
포지션을 전향한 문정원이 리시브 효율 1위(49.19%), 수비 2위(세트당 7.297개)로 단숨에 최정상 리베로에 등극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 시즌 신인 김다은에게 주전 세터 자리를 내줬던 이윤정도 다시금 코트 위 사령관 자리를 꿰차며 도로공사의 안정적인 공격 배분을 이끌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모든 선수가 고맙지만, 포지션 전향에 잘 적응한 (문)정원이와 내 잔소리를 이겨낸 (이)윤정이에게 특히 고맙다”고 전했다.
남자부 대한항공(승점 69, 23승11패)의 조기 챔프전 직행 티켓 확보는 최하위 삼성화재가 만들어줬다. 지난 13일 삼성화재가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 21승14패)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13연패에 탈출한 것.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남은 19일 대한항공전에서 승점 3을 챙겨 승점이 같아져도 승수에서 밀려 1위를 뺏을 수 없게 됐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모두 내주며 통합우승 5연패에 실패했던 대한항공은 올 시즌 브라질 출신의 명장 헤난 달 조토를 영입했다. 헤난 감독의 강력한 지도 아래 통합우승 4연패의 주역이었던 세터 한선수가 다시 한번 리그 최고의 세터로 부활했고, 주축들의 크고 작은 부상 속에서도 경기 운영을 잘 가져가면서 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 맨 윗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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