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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라도 영끌·빚투 오히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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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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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출렁이자 저가매수 기회 삼아
5대 은행 마통 잔액 보름새 1.3조↑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6.5%까지 뛰었지만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구입)·빚투(대출로 투자)족의 고위험 투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주가가 출렁이자 이를 기회로 여기고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까지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504%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해 약 두 달 사이 상단이 0.207%포인트 높아졌다.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3.580%에서 3.860%로 0.280%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15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신용대출 금리는 연 3.930∼5.340%(1등급·1년 만기 기준)로, 역시 2개월 전보다 하단이 0.180%포인트 높다.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최근 은행 대출은 오히려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실제 사용된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이달 들어서만 1조3114억원(39조4249억원→40조7362억원) 뛰었다. 금융 당국의 빚투 경고 등에도 증가 폭은 1주일 전인 5일 기준 1조2979억원보다 더 커졌다. 마이너스통장 잔액 규모는 역대 월말 기준으로 2022년 12월 말(42조546억원) 이후 3년2개월여 만에 가장 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 신용대출 증가는 증권사 이체가 주요 원인”이라며 “최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급락할 때 하루 증권사로 이체액이 1500억원을 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여기에는 저가 매수 수요뿐 아니라 증권사 신용 공여 등으로 주식을 샀다가 마진콜(추가증거금 요구)을 받고 마이너스통장 등으로 자금을 충당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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