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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고가격제 도입했지만, 3월 2째주 평균 휘발유·경유 19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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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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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변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지난 13일 제주 시내 한 주유소 가격 안내판에 유가 정보가 게시되고 있다. 뉴시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지난 13일 제주 시내 한 주유소 가격 안내판에 유가 정보가 게시되고 있다. 뉴시스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1년 전보다 최대 20% 넘게 오르면서 3월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격상한제)’를 도입해 가격 억제에 나섰지만 이미 오른 유가 영향에 더해 국제유가 상승이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휘발유 1901.6원, 경유 1924.5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첫째주 평균 가격인 휘발유 1746.5원, 경유 1680.4원과 비교해 각각 155.1원, 244.1원 오른 수준이다.

 

기름값 상승은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석유류는 가중치가 높은 품목으로 단일 품목 기준 휘발유는 전체 458개 품목 가운데 4위, 경유는 7위를 차지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는데, 이 가운데 석유류 가격 상승이 물가를 0.24%포인트(p)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했다.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은 리터당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으로 설정됐다.

 

제도 시행 이후 주유소 판매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더라도 판매가격이 리터당 1800원대를 유지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세도 변수다. 지난 13일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도 배럴당 95.73달러로 전장 대비 9.7% 올랐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최고가격제 기준도 함께 조정될 수 있다. 최고가격은 2주마다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MOPS) 변동률을 반영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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