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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부터 ‘교육격차’…서울 학부모 절반 “노후 포기하고 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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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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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지역 내 교육 격차가 유아기부터 시작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교사·학생 2만5487명이 참여한 첫 사교육 인식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는 학부모 1만1941명, 학생 9006명, 교사 454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전체 학부모 응답자 1만606명 중 9426명, 89%가 사교육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유·초·중 중에서는 초등이 9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교육을 하지 않는 이유 1순위는 ‘경제적 부담이 커서’가 24%로 가장 높았다.

 

시교육청은 “경제력 격차가 교육 격차로 직결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 사유 1순위는 ‘부모님이 다니라고 해서’였으며 초 31%, 중 24%로 집계됐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라는 답변 비율은 초 17%, 중 19%, 고 37%로 지속 증가했다.

 

학부모 전체 응답자 중 3045명(29%)은 일명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 학원에 다니거나 다녔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높은 지역은 56%를 기록한 서초구, 두 번째는 52.5%의 강남구였으며, 낮은 지역은 중랑구 13.7%, 강북구 14.7%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강남·서초구 지역은 과반수, 강북 지역은 10%대로 지역별 교육 격차가 유아기부터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사교육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로도 및 집중력 저하 경험은 ‘자주 있다’는 응답이 유 21.0%, 초 34.2%, 중 61.4%, 고 63%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사교육 진도가 학교보다 빠르다고 답한 학부모는 6594명(62%)으로, 이중 4781명(45%)이 ‘한 학기 이상’, 1859명(18%)이 ‘1년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행학습 후 학습태도 설문에서는 53%가 “선행학습이 학생들의 흥미를 죽인다”고 응답했다.

 

학부모 전체 응답자 중 4352명(41%)은 노후 준비도 하면서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3621명(34%)은 노후 준비와 상관없이 현재와 같이 사교육비 지출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학부모의 절반 가량(49%)은 본인 노후가 위태로워지더라도 사교육비를 줄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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