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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함대·사드 등 중동으로 집결… 한·대만·일 ‘안보 공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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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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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전쟁 장기화… 美 전략자산 중동 배치
동아시아 지역 美 동맹국들, 안보 약화 우려

미국이 해군 함대와 미사일방어무기, 공군 항공기 등 전 세계에 퍼져있던 전략자산을 중동으로 집결시키면서 중국 주변 동맹국들이 안보 공백에 따른 긴장 상황에 빠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해군 함대 약 3분의 1을 중동에 배치한 상태이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 등 미사일방어용 무기들이 대거 동아시아에서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실제 한국 경북 상주에 배치돼 있던 사드 발사대들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중동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6기가 중동지역으로 반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1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방공 무기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되어 있다. 최근 미국은 주한미군의 지대공 방공 무기 패트리엇(PAC-3)에 이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장비 일부까지 중동으로 차출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뉴스1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6기가 중동지역으로 반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1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방공 무기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되어 있다. 최근 미국은 주한미군의 지대공 방공 무기 패트리엇(PAC-3)에 이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장비 일부까지 중동으로 차출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뉴스1

이 같은 미군의 자산 이동으로 한국·대만·일본 등 동아시아 동맹국들의 안보를 상대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미군의 자산 이동이 즉각적인 중국·북한의 군사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동아시아 국가들이 충분히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실제 대만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천관팅 민진당 의원은 미군 자산이 “동시에 두 곳에 배치될 수 없다”며 “미국이 아시아에 주요 자산을 배치하고 경쟁국(중국)과 맞서는 것이 미국 국익에 더 부합한다”고 전략 자산 이동에 우려를 표시했다.

 

미국과 걸프 동맹국들은 지난달 전쟁 시작 이후 패트리엇 미사일 각각 300발, 280발 등 총 580발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생산량이 약 620발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약 2주 만에 1년 생산량과 맞먹는 미사일이 사용된 셈이다. 당장 미국 본토 내에서도 고갈된 탄약과 미사일 재고를 채우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아시아 지역 동맹국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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