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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코스닥으로?…액티브 ETF, ‘삼천스닥’ 마중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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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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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액티브 ETF 인기몰이
정부 정책·운용사 전략 기대감 반영
추가 상품 출시 예정…“코스닥 활성화”

“코스닥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데,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망설여져요.”

 

직장인 강모(34)씨는 최근 코스닥 투자를 고민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스닥은 코스피 우량주 투자보다 위험성이 크다는 생각에 그동안 선뜻 행동에 나서지 못했다. 그런 강씨의 눈에 들어온 상품이 있다. 최근 최초로 출시된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각각 ‘KoAct 코스닥액티브’, ‘TIME 코스닥액티브 ETF’를 지난 10일 신규 상장했다.

이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된 가상 연출 컷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장소와는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사진=구글 gemini 생성 이미지
이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된 가상 연출 컷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장소와는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사진=구글 gemini 생성 이미지

강씨는 “전문가들이 직접 종목을 선별하고 운용해준다는 점에서 마음이 조금 놓인다”며 “우선 소액이라도 투자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씨 같은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코스닥 액티브 ETF 2종엔 출시 이후 대규모 개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상장 당일인 지난 10일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에 각각 2969억원, 2847억원이 유입됐다. 각 상품의 상장 운용자산(AUM) 대비로도 KoAct는 약 5.9배, TIME은 약 6.1배에 달하는 개인순매수가 단 하루에 집중됐다. 10∼11일 이틀간 두 ETF에 대한 개인순매수는 총 9735억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와 각 운용사의 차별화된 알파 전략, 높은 환매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기대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자금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제공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제공

이어 “구성종목들의 상승으로 인한 시가총액 증가, 개별종목들의 평균 거래대금 레벨 자체의 증가로 단순 수급으로 인한 가격 충격 영향이 축소된 경향이 관찰됐다”며 “코스닥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확산하는 효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전체적인 시장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개선되고 있지만, 종목별 변동성이 크고 주도주의 교체 주기가 빨라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으로는 시장의 역동성을 따라잡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종목별 비중을 결정해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구성 종목에 코스닥 상위주보다는 중소형주를 파격적으로 선보였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차전지·바이오 등 대형 섹터 중심으로 구성해 안정감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시장에선 코스닥 액티브 ETF가 ‘삼천스닥’(코스닥 3000) 달성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자본시장 선진화를 강조했고, 공약이었던 ‘오천피’(코스피 5000)를 조기에 달성했다. 정부는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시키고, 연기금의 투자 비중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등 코스닥 시장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한화자산운용 및 기타 운용사에서도 코스닥 액티브 ETF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코스닥 액티브 ETF) 관련 상품 출시와 투자자 관심이 지속된다면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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