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28·미트윌란)이 유럽 원정 2연전을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명단 발표를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상대로 헤더 결승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덴마크 프로축구팀 미트윌란은 13일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EPL 소속 노팅엄 포리스트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터진 조규성의 헤딩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미트윌란은 이날 승리로 20일 안방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미트윌란은 지난해 10월 열린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3-2로 승리한데 이어 다시 한번 노팅엄을 무릎 꿇렸다. 노팅엄은 이날 22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무득점에 그치며 슈팅 6개의 미트윌란에 졌다.
조규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노팅엄이 공세를 취하던 후반 12분 미트윌란은 주니오르 브루마두와 아랄심시르를 빼고 조규성과 마카엘 우레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4분에는 왼쪽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케빈 음바부를 이한범으로 교체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기대에 결승 골로 부응했다. 후반 35분 이한범과 공을 주고받은 우스망 디아오가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며 헤딩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2026년 공식전 통틀어 조규성의 첫 골이자 지난해 12월12일 헹크(벨기에)와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미트윌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 골로 UEL 무대 첫 득점을 올린 뒤로 석 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로써 조규성의 올 시즌 득점은 덴마크 정규리그(수페르리가) 3골, 덴마크컵 2골에 UEL 2골을 더해 7골로 늘었다. 미트윌란의 조규성의 득점으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적진에서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조규성과 이한범 모두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그라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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