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해양안보 MOU 체결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한국과 가나는 식민 지배, 독재라는 굴곡진 역사를 이겨내고 민주주의의 모범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많이 닮아 있다”며 “호혜적인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무 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찾은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 대통령은 “가나는 대한민국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잇는 든든한 교두보”라며 교역부터 해양 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가나는 내년이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 오래된 친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아프리카 정상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하마 대통령은 “가나는 천연자원과 인적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기술과 혁신이 있다”며 “양국이 이 장점을 결합했을 때 ‘윈윈 파트너십’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기후변화협력협정’과 ‘기술·디지털·혁신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해양안보협력 MOU’를 체결했다.
기후변화협력협정은 기후변화 협력을 강화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양국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맺었다. 국가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의 ‘파리협정 제6조’를 활용하자는 내용도 협정에 포함됐다.
해양안보협력 MOU에는 해적, 무기·마약 밀매 등 해양에서 발생하는 국제 범죄 관련 정보 교환과 조난 인명·선박·항공기 수색·구조에 관한 활동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중동지역을 포함한 지역·국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서로의 역할과 노력을 지지하고, 국제평화 증진을 위한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 제품을 마하마 대통령 숙소에 비치하며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포장지에는 양국 국기와 마하마 대통령의 이름을 넣었다. 해당 제품은 카카오 원두의 80% 이상을 가나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대통령도 정상회담에서 해당 제품을 언급하며 “이 초콜릿은 지금까지도 우리 국민에게 ‘가나’라는 이름으로 달콤한 행복을 선사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 울트라’와 ‘수군조련도 민화’를 마하마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전날 입국한 마하마 대통령은 14일까지 방한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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