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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대구시장 누가 뛰나… 구인난 野, 대구만 9명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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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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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율 하락 속 텃밭 쟁탈전
‘조용한 경선하자’ 민심 이반 경계
민주당선 김부겸 전 총리 차출설

‘보수 텃밭’인 대구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지역이다. 홍준표 전 시장이 대선 출마로 사퇴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만큼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프리미엄’ 없이 ‘경선이 곧 본선’이란 각오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이진숙, 유영하, 추경호, 김부겸.
왼쪽부터 주호영, 이진숙, 유영하, 추경호, 김부겸.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내에서 현역 의원 5명을 포함해 총 9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주호영·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과 원외 인사인 김한구 전 현대차 노조 대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홍석준 전 의원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이들에 대한 심층 면접에서 직무 역량, 당 정체성, 도덕성, 확장성 등의 항목별 평가를 통해 대구시장 후보로 적합한지 검증에 착수했다. 공관위에서는 대구시장 선거에 중량감 있는 후보가 몰려 있는 만큼 완전 공개 오디션으로 후보를 뽑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대구시장 경선에 지나치게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을 경계하며 조용한 경선을 치르자는 목소리도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 등은 경선 참가자가 부족해 인물난을 겪는 가운데 텃밭인 대구·경북(TK)에만 후보들이 넘쳐나는 상황이 지지층 민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 선고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둘러싼 내홍 등의 악재로 장기간 지지율 정체를 겪어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유독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TK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빠지는 추세다. 한국갤럽이 1월 둘째주(7∼9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26%를 기록했다가 이달 첫째주(3∼5일)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21%로 5%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TK의 지지율은 51%에서 35%로 16%포인트나 급락했다.

대구 경제부시장 출신 홍의락 전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마땅한 후보군이 없는 상황이었던 여권에서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대구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이번엔 해볼 만 하다”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당초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 차출설이 점차 힘을 받는 이유다. 김 전 총리는 20대 총선에서 ‘대구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수성구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로는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지역주의의 벽을 허문 경험이 있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에 걸려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도 중대 변수로 지목된다. 여야 간 이견으로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은 맞지만, 물리적인 절차상 이달 말까지는 불씨가 살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선거구가 경북 전체로 확장되는 만큼 선거운동 방법과 인력 구성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간 교통정리에 속도가 붙고, 민주당에서는 차출론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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