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 역량 전 장병 확대 위해
軍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키로
드론축구대회 열어 전투력 확대
“드론은 이제 특정 병과를 떠나 전 장병이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 전투 수단입니다.”
김광민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은 최근 캠틱종합기술원과 드론 조종교육 관련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이같이 말하며 “병사 중심의 드론 인력 저변을 확대하고 해군의 드론전 대비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사일과 함께 드론이 현대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군의 드론 운용 역량을 전 장병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중동 지역 분쟁에서 드론은 정찰과 공격, 방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핵심 무기로 자리 잡았다. 저비용으로도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은 드론 운용 인력 확보와 교육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 군도 마찬가지다. 해군은 지난 6일 사단법인 캠틱종합기술원과 ‘드론축구 기반 병사 드론 조종교육 및 드론전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방부가 추진 중인 ‘50만 드론전사 양성 정책’과 연계해 병사 중심의 드론 운용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이다.
이번 협약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드론 스포츠인 ‘드론축구’가 군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된다는 점이다. 드론축구는 2016년 전북 전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레포츠로, 드론을 공 형태의 보호 구조물 안에 넣어 충돌이나 추락에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 원장은 “드론축구는 반복 훈련과 충돌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조종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에서 고가의 드론 장비를 투입하기 전에 병사들이 기초 조종 능력을 충분히 숙련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며 “해군과의 협력을 통해 드론축구가 대한민국 드론 전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사 대상 드론 조종교육과 훈련 체계에 드론축구를 도입해 실제 교육·훈련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드론축구대회를 열어 전 장병이 드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전투 수단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캠틱종합기술원은 드론축구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단계별 드론 조종교육과 교관 양성, 장비 운영 및 기체 정비 교육 등에 대한 기술 지원을 맡는다. 드론축구 기체에 장비를 부착해 훈련용 드론이나 기초 1인칭 시점(FPV) 훈련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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