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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조립 車 부품 충격·온도 감지… 현대글로비스, 사물인터넷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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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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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해외운송에 IoT 기기 부착
화물품질 정보 수집 실시간 대응
“공급망 안정 강화 고객만족 제고”

현대글로비스가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화물 운송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화물에 IoT 기기를 붙여 화물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도?습도 변화와 외부 충격 발생 빈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 반조립 부품(KD)이 그 대상으로 올해 1년간 해외 운송 시 IoT 기기를 부착할 예정이다.

KD 화물은 자동차를 해외 공장에서 조립하기 위해 부품을 분해 상태로 보내는 것으로,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민감한 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컨테이너에 자동차 부품을 실어 국내에서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의 완성차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까지 운송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D 화물은 육?해상이 혼합된 장거리를 이동하는 탓에 운송 중 변수가 자주 발생한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를 경유해 앨라배마로 가는 화물의 경우 컨테이너 선박에 실려 9700km를 이동 후 미국 현지에 하역 후 다시 육로로 3400km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과 온도?습도 변화 등을 알면 품질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게 수월해진다.

IoT 센서에는 알림 기능이 있어 온도 급상승, 외부 충격의 빈도와 세기, 화물의 기울기와 조도 등 다양한 환경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급격한 환경 변화나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실시간 알림 기능을 통해 육지에서 즉각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1년간 확보한 정보를 전용 플랫폼으로 전송해 데이터베이스화할 계획이다. 이를 분석하면 운송 중 충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이나 온도와 습도가 변하는 시기 등 화물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부품 운송 외에도 추후 배터리, 냉동·냉장 화물 등 취급 안정성이 중요한 프로젝트 화물과 신규 운송 구간 개발 등에 IoT 기기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운송 과정에서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 꼭 필요한 요소”라며 “더욱 세밀한 데이터 기반 운송 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송 품질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축적된 정보를 기반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화물에 악영향 미치는 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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