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산과 에너지 등 특정 테마주를 중심으로 투자자 손바뀜이 폭증했다. 국방력 강화 기대감에 한화그룹 시가총액 순위는 LG그룹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기준 한화그룹 12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180조6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1433조2720억원), SK그룹(826조5930억원), 현대자동차그룹(300조6250억원)에 이어 4위 규모다. 기존 4위였던 LG그룹(175조290억원)은 5위로 내려앉았다.
한화그룹의 순위 상승은 이란 사태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부터 4거래일간 시가총액이 14조7471억원 늘어 6일 기준 76조365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화시스템 시가총액도 8조5580억원 증가한 30조192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중동 지역의 방위력 개선 사업이 구조적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무기 체계 수요 증가는 단기 이벤트가 아님을 재확인했다”며 “2026년 수출 모멘텀이 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커지며 시장의 ‘손바뀜’도 활발해졌다. 이달 들어 5일까지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2.38%로 지난달(1.66%) 대비 43% 급증했다. 지난 3~4일 코스피가 역대 최대 폭으로 급락한 뒤 5일 저가 매수세에 9.6% 급등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단기 차익을 노린 매매가 늘어난 결과다.
특히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관련 종목의 회전율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흥구석유(471%), 한국ANKOR유전(345%), 지에스이(241%), 흥아해운(194%) 등의 거래가 집중됐다. 반면 원가 부담이 커진 석유화학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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