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으로 급등했던 환율이 5일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145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25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9.8원 내린 1456.40원이다. 환율은 12.2원 내린 1464.0원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새벽 2시 야간 거래 종가는 1462.9원이었다.
전날 야간 거래에서 1500원 넘게 치솟은 환율은 하루만에 진정되는 분위기다. 이날 야간 거래 도중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공습 다음날 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고 보도하고 미국의 민간 고용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증시 상승에 힘이 실렸다. 이에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9%, 나스닥 종합지수는1.29% 각각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8% 내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74.66달러로, 0.1% 오르며 보합세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3일 99.68까지뛰었으나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98.70으로 전날보다 0.41%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은 “그 동안 국내 증시 낙폭 확대에도 환율은 과거보다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며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종료된 것은 아니라는 점과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450∼1550원으로 제시했다. 문다운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국제 유가가 90∼1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전제로 등락 범위 상단을 1550원으로 올렸다. 보고서는 “2022년 2월 러·우 전쟁 발발 직후부터 유가가 고점까지 상승하는 데 7일이 소요됐으며 당시 상승률은 34.2%였다”며 “3일 종가 기준 WTI 국제 유가는 배럴당 74.6달러로 해당 궤적을 단순 반영하더라도 90달러 부근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올해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기존 전망치 1430원 대비 30원가량 높은 1460원 정도, 올해 연평균 전망치는 기존 1420원 대비 높은 1445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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