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3일 북한의 9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총비서로 재추대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의 위상이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번 당대회 주요 특징에 대해 “4일 차 보도 내용을 보면 대외 메시지와 회의 내용 공개가 최소화되고 있다”며 “당 인적 변환이 있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2일 노동당 9차 대회 4일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한다는 결정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북한의 최대 정치 행사인 당대회는 지난 19일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 규약 개정에 대한 결정서도 채택됐지만 기존 당규약에서 통일·민족 관련 표현 삭제와 ‘적대적 두 국가 노선’ 명문화 여부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통일부는 상세 내용이 보도되지 않는 배경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통신이 이날 공개된 당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서는 일부 기존 원로 인사들이 제외됐다. 윤 대변인은 “최룡해, 박정천, 리병철, 오수용 등 기존 원로들이 당중앙위원회 위원에서 빠졌고, 대남 라인으로 분류돼 온 김영철, 리선권 등도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 포함된 위원 중 ‘장금철’이라는 인물이 과거 통일전선부장을 지낸 동일 인물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간 ‘김주애’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이름이 ‘김주해’이고, 미사일 총국장 역할을 맡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북한이 아직까지 김 위원장 딸 이름을 공개한 적이 없다”며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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