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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힘은 투기의 힘” …野 “李, 국민 갈라세우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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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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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부동산 공방 가세

與 “張, 노모 앞세워 본질 흐려
집 6채 보유 정당한가 답해야”

野 “李 메시지, 일상 어지럽혀
선동 아닌 일관된 정책이 중요”

설 연휴에 부동산 문제를 놓고 이어진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공방에 여야 정치권도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가 정작 주택 6채를 가진 다주택자라는 점을 부각하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과 여당이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맞섰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에서 “지금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자극적인 언어유희가 아니라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시장을 안정시킬 구체적 대안”이라며 “자극적인 언어 대신 정책으로 답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가 ‘불효자는 웁니다’라며 노모가 거주 중인 시골집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을 두고 “지방소멸 문제와 다주택 시장 문제를 의도적으로 섞어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본질을 흐릴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통령(왼쪽),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왼쪽),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현재 보유 중인 주택은 오래전 구입해 퇴임 후 돌아갈 거주지로, 매각 계획도 없고, 실현된 이익도 없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가능성과 미래 시세를 가정해 ‘50억 차익’이라는 숫자를 부풀리고, 이를 마치 확정된 부당 이득처럼 표현하는 것은 전형적인 가짜뉴스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억지 눈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말고, 주택 6채 보유가 정당한지부터 답하라”며 “국민의힘은 ‘투기의힘’이고 장 대표는 부동산 투기 세력의 대표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설 연휴에) 가장 많이 들은 말씀은 부동산 문제였다”며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은 이재명정부 공급정책 실패에서 비롯됐는데 야당 탓만 하는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만성적 공급 부족을 해결하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라며 “이재명정부는 ‘문재인 정권 시즌2’의 길을 걸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최은석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메시지가 국민의 일상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다주택 보유를 두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통제하고 이런 풍토의 탓을 정치인에게 돌렸다. 이 대통령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대통령이냐”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지금 국민들은 부동산 정책의 안정과 예측가능성을 원하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선동이 아니라, 일관된 정책과 책임 있는 침묵”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다주택자를 마귀, 악마로 몰아붙이던 이 대통령이 이제 와 한발 물러섰다”며 “이제 와 일부는 괜찮다며 물러서고, ‘사회악은 정치인’이라며 초점을 돌린다 한들, 그간 쏟아낸 말들을 주워 담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환율, 고물가, 집값 불안 속에서 서민들만 죽어 나가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여전히 SNS를 통한 ‘부동산 정치’에 매달려 선악 구도를 만들고, 국민을 갈라 세우는 언어만 반복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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