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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야속한 폭설… 오! 행운의 폭설 [밀라노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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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주 기자 chapt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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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스키점프 조기종료 ‘희비’
3R 도중 중단, 2R까지 반영
오스트리아 金… 日·獨 반발

17일 이탈리아 프레다초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슈퍼팀 최종 3라운드. 종료까지 단 3명의 점프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경기가 중단됐다. 국제스키연맹(FIS)이 눈이 많이 내린 데다 풍향이 바뀌면서 선수들의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3라운드가 취소됐고 2라운드 결과가 최종 성적으로 확정됐다.

노르웨이 크리스토페르 에릭센 순달(왼쪽)과 요한 안드레 포르팡이 17일 열린 스키점프 남자 슈퍼팀 경기에서 4위와 0.3점차로 동메달을 딴 뒤 환호하고 있다. 국제스키연맹(FIS) 홈페이지 캡처
노르웨이 크리스토페르 에릭센 순달(왼쪽)과 요한 안드레 포르팡이 17일 열린 스키점프 남자 슈퍼팀 경기에서 4위와 0.3점차로 동메달을 딴 뒤 환호하고 있다. 국제스키연맹(FIS) 홈페이지 캡처

그러자 3라운드에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던 선수들이 공정성을 문제 삼고 나섰다. 더구나 3라운드 취소 전 폭설이 곧 그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수들의 반발은 더 거세졌다. 실제 일본은 3라운드 첫 점프로 잠정 2위까지 올랐지만, 라운드 취소로 기록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6위에 그쳤다. 고바야시 료유는 일본 매체 J캐스트에 “기상 레이더만 봐도 5분 뒤면 눈이 멈출 것이란 걸 분명히 알 수 있었는데 기다리지 않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독일도 0.3점 차로 메달을 놓친 뒤 반발했다. 독일 언론 WELT에 따르면 독일스키연맹 홀스트 휴텔 디렉터는 “날씨 앱은 15분이면 눈이 그친다고 보여줬다”며 “정말 형편없는 업무 처리”라고 비판했다.

이번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슈퍼팀은 국가당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총 3개 라운드에 걸쳐 점수를 쌓는 방식이다. 스키점프는 앞선 라운드 성적의 역순으로 점프를 진행하는데, 중단 시점 메달권이던 오스트리아(568.7점), 폴란드(547.3점), 노르웨이(528.0점)가 추가 점프 없이 금·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산드로 페르틸레 FIS 레이스 디렉터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도약대의 속도가 줄어든 데다 바람의 방향까지 급격히 바뀌어 경기를 계속하는 것이 오히려 더 불공평한 상황이었다”며 “규정에 따라 라운드를 취소할 권한이 있다. 오늘 밤이 그런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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