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과 임종언(고양시청)이 남자 쇼트트랙 500m 예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황대헌과 임종언은 16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각각 4조와 8조에 나섰지만 나란히 조 3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 500m 종목에서 전원 탈락의 쓴잔을 마시게 됐다.
반면 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하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임종헌과 같은 8조에 나서 조 2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4조에서 3위로 출발한 황대헌은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앞서 달리던 펠릭스 피게온(폴란드)을 제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속도가 떨어지면서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인 임종언도 아쉬운 레이스를 펼쳤다. 3번 레인에서 출발한 임종언은 나이얼 트레이시(미국)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재출발이 선언됐고, 이후 다시 시작한 레이스에서 3위로 출발했다.
앤드루 허(미국), 린샤오쥔의 뒤를 이어 기회를 엿보던 임종언은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역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레이스 도중 주춤하면서 린샤오쥔을 제치지 못했고 41초289의 기록으로 조 3위에 그쳤다.
남자 500m는 한국 쇼트트랙의 취약 종목으로 임종언, 황대헌 두 명의 선수만 이번 대회 출전권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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