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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T맵 검색 1위 ‘코엑스’…에버랜드·롯데월드 제치고 ‘명절 성지’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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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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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3000건 검색 기록, 도심 여가수요 입증…명절 이동 목적지 확장

지난해 설 연휴 기간 T맵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관광지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이동의 목적지가 고향 방문 중심에서 도심 체험·여가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내 별마당도서관 전경. 코엑스가 설 연휴 기간 T맵 내비게이션 검색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 공식 소개 페이지 갈무리
서울 강남구 코엑스 내 별마당도서관 전경. 코엑스가 설 연휴 기간 T맵 내비게이션 검색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 공식 소개 페이지 갈무리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설 연휴 기간 T맵 내비게이션 검색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가장 많이 검색된 목적지는 코엑스로 9만3274건을 기록했다.

 

이어 에버랜드(6만5080건), 롯데월드(5만7867건)가 뒤를 이었다.

 

이번 수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T맵에서 ‘목적지로 검색된 건수’를 집계한 결과다. 실제 방문 인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동일 이용자의 중복 검색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전통시장이나 성묘지 관련 장소가 아닌 대형 복합문화시설과 테마파크가 상위권을 차지한 점은 주목된다. 설 연휴가 단순 이동의 시간이 아니라 소비와 체험을 결합한 여가 시간으로 재구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도시별 검색 패턴도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서울에서는 코엑스와 롯데월드 외에도 예술의전당, CGV 용산아이파크몰 등이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공연·전시·쇼핑·영화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선호가 두드러진다.

 

반면 부산은 자연 경관형 관광지가 강세였다. 해동용궁사(3만8102건), 광안리해수욕장(2만9077건), 송정해수욕장(2만6853건), 해운대해수욕장(2만5011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명절 기간에도 ‘도심 속 휴식’ 수요가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구에서는 엑스코(1만3470건), 수성못(1만2641건), 이월드(1만345건) 등이 상위권을 기록하며 가족 단위 체험형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됐다.

 

내비게이션 검색량은 실제 이동 인구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이동 의향과 관심도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약 24만5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다. 집계 방식(항공·선박 합산 여부, 잠정·최종 통계 여부)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최근 설 연휴 예약 데이터에서 해외여행 비중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플랫폼별 집계 기준이 상이해 정확한 증가 폭은 기관별 발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번 T맵 검색 상위 관광지는 단순 인기 순위를 넘어 명절의 변화된 사용 방식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읽힌다. 고향 방문 중심의 이동에서 벗어나 가족 체험, 복합문화 소비, 자연 휴식 등으로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김 의원은 “지역관광은 교통·숙박·음식·체험이 결합된 종합산업”이라며 “개별 여행과 가족 중심 체험 수요 증가에 맞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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