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과 맞붙은 영국 대표팀이 경기 도중 육두문자를 내뱉은 게 방송을 통해 생중계돼 파문이 일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즉각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여자 컬링 경기 도중 영국 선수들의 욕설이 전파를 타자 BBC 중계진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선은 “사고는 영국 여자 컬링 대표팀(소피 잭슨, 제니퍼 도즈, 소피 싱클레어)이 한국과 맞붙은 올림픽 예선 경기 도중 발생했다”면서 “경기 내내 한국 팀에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지자, 링크 위의 영국 선수들이 좌절감을 표출하며 내뱉은 비속어가 중계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방송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BBC가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 중계 도중 욕설이 방송돼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고도 했다. 다만 욕설을 한 선수의 이름이나, 당시 어떤 욕설이 나왔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부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에 9-3으로 승리했다.
경기 도중 영국 선수들의 비속어가 나왔다. 당시 중계를 맡았던 BBC의 수석 해설위원 스티브 크램은 즉시 생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크램 위원은 “선수들이 좌절하며 내뱉은 소리가 들렸다. 혹시라도 (부적절한 말을) 들으셨다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에서 영국 대표팀은 대회 초반 메달 사냥에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믹스더블(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개최국 이탈리아에 3-5로 석패했다. 영국 남자 컬링 대표팀도 이날 이탈리아에 7-9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미국과 1차전에서 패했던 한국 여자 컬링은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까지 격파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2승1패로 미국과 공동 3위가 됐다. 오는 15일 덴마크, 일본과 라운드로빈 4, 5차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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