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약 66억원 규모의 주식 보상을 받게 됐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Coupang Inc.)는 로저스 대표가 회사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주식 보상 조건을 충족해 클래스A 보통주 26만9588주를 수령한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종가(16.98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57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65억8000만원 규모다.
이번 주식은 과거 회사가 ‘일정한 성과를 달성하면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던 물량으로, 해당 조건이 충족되면서 실제로 지급되는 것이다. 이 주식은 로저스 대표가 2022년과 2024년에 각각 부여받은 물량이다. 일부는 다음 달 1일에, 나머지는 7월부터 분기별로 나눠서 지급된다. 다만 지급 시점까지 회사에 계속 근무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이를 모두 받으면 로저스 대표의 보유 주식은 70만주 이상(71만9157주)으로 늘어난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의 법무총괄 및 최고관리책임자(CAO)를 맡고 있으며, 현재 한국 법인의 임시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논란은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불거졌다. 당시 청문회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회사 대응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로저스 대표는 청문회에서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접촉하고 노트북을 회수한 것이 국가정보원 등 한국 정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정원은 이를 부인했다.
이에 국회 과방위는 로저스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쿠팡은 이번 주식 보상의 구체적인 성과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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