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정치가 걱정을 덜어드리기는 커녕 한심스러운 추태로 걱정을 더해드리기만 하고 있어 참 송구스럽고 마음 아프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절 연휴 잘 시작하셨나. 국민들 모두 각각의 이유로 걱정하시는 일들 참 많으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도 몇 주간 참 날씨가 추웠는데, 언제 추웠냐는 듯이 날씨가 따뜻해졌다"며 "저는 결국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추운 날도, 따뜻한 날도 변함없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했다.
이어 "좋은 정치는 헌법, 사실, 상식을 지키는 정치"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는, 좋은 정치 꼭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는 전날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미성년자 아동 사진의 SNS 계정 무단 게시 등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
윤리위의 친한계 징계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탈당 권고에 이어 3번째다. 배 의원은 징계 의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윤리위에 재심의를 청구할 수 있는데, 아직 재심 신청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전날 배 의원의 중징계 결정이 나온 이후에도 페이스북에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따르는 한 줌 윤어게인 당권파들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우리 국민의힘을 공산당식 숙청정당으로 만들고 있다"며 "정권 폭주를 견제해야 할 중대한 선거를 노골적으로 포기하고 공당으로서 자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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