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자치구들이 설 연휴 기간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명절마다 반복되는 유기 우려를 줄이고 장기 외출로 맡길 곳을 찾는 시민의 불안과 비용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는 총 24개 자치구가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한다. 펫위탁소는 시가 2022년부터 운영하는 사업으로 명절뿐 아니라 입원 등 장기 외출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종로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서대문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중구 △은평구 △관악구 △도봉구는 설 연휴 전 운영을 시작했다. 용산구·마포구·노원구는 다음 달 중 운영을 시작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 자치구 동물보호부서에 문의한 뒤 사회적 약자 증빙서류와 동물등록증을 지참해 반려동물과 함께 지정 위탁소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해당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과 1인 가구다. 취약계층은 연간 최대 10일까지, 1인 가구는 반기별 최대 5일까지 지원한다.
다만 자치구별 펫위탁소 입소 가능 동물 조건과 수용 마릿수 등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중구의 경우 관내 2곳에서, 강북구와 금천구는 관내 3곳에서 펫위탁소를 운영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은 늘어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반려동물 양육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를 기르는 비율이 80.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양이(14.4%), 어류(4.1%) 순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와 달리 매년 명절 연휴를 앞두고 반려동물 유기 우려는 반복해서 제기되고 있다. 동물 유기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위법 행위지만 설과 추석 연휴 기간 유기동물 수는 매년 1000마리 안팎으로 집계된다. 특히 공휴일이나 주말이 겹쳐 연휴가 길어질수록 유기동물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여기에는 이동의 불편함이나 비용 부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배진선 시 동물보호과장은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지원으로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서울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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