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통해 중증 심뇌혈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포항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A씨(64)는 지난 1월 2일 저녁 식사 후 잠자리에 들기 직전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검사 결과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됐다.
이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 혈전에 의해 막히는 치명적인 응급질환이다.
초기 혈액검사에서는 뚜렷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심전도 검사에서 급성 허혈 소견이 확인됐다.
이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혈관센터 배준호 과장은 즉시 응급 시술을 결정했다.
시술 도중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해 위기 상황이 이어졌으나, 의료진은 심장 마사지와 전기충격 치료로 심장 박동을 회복시킨 뒤 막힌 혈관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A씨는 시술 후 심혈관계집중치료실(CCU)에서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심장 재활치료를 거쳐 지난 1월 5일 퇴원했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사이 의료진이 생명을 살려줬다는 이야기를 가족에게 들었다"며 "제2의 삶을 선물해 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준호 과장은 "심근경색은 초기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증상과 심전도 변화를 종합해 신속히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생명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심근경색은 가슴을 짓누르는 통증, 왼쪽 팔·어깨·목으로 퍼지는 통증, 식은땀, 호흡곤란 등이 주요 증상이다.
증상이 2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즉시 119를 통해 심장 응급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돼야 한다.
배 과장은 "심근경색은 휴식 중이나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도 발생할 수 있다"며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지체 없이 119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돼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통합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심장센터는 9명의 심장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며, 최근 10년간 관상동맥중재시술 약 1만 건을 시행하는 등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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