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정부, 美 관세인상 관보 게재 막기 총력전

입력 : 수정 :
김태욱 기자 taewook@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통상·외교라인 총동원 전면 대응
여한구 “관세 인상시점 협의 최선”

조현 외교, 美 에너지장관과 회담
핵잠·재처리 등 협력 진전 공감대

미국의 기습적인 관세 인상을 막기 위해 정부가 통상·외교 라인을 총동원한 전면 대응에 나섰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통상 라인이 관세 인상 공식화 절차인 미국의 관보 게재를 막거나 유예기간을 확보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을 필두로 한 외교 라인 역시 원자력·핵추진잠수함 등 전략 협력 이슈를 고리로 대미 압박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스1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스1

5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달 31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양국 기존 관세 합의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 정부가 관세 인상을 관보에 게재하는 절차에 착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관세 인상 적용 시기 등이 최종적으로 결정된 단계는 아닌 만큼 끝까지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통상 라인의 또 다른 축인 여 본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귀국할 때까지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의회, 주요 싱크탱크를 접촉했다. 카운터파트너인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는 일정이 어긋나 만나지 못했지만 USTR 부대표를 포함해 국장급 등 다양한 레벨에서 세 차례에 걸쳐서 심층적인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다음 주에도 USTR과 계속 협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중요한 것은 관세 인상 시점”이라며 “협의할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미측과 계속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유리한 방향으로 결론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한 조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이날 만나 지난해 11월 발표된 한·미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에 담긴 원자력 및 핵추진잠수함 협력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실무 차원의 본격적인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부는 조인트팩트시트에 담긴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농축·재처리 추진 과정에서 협조가 필요한 핵심 부처다. 라이트 장관은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피니언

포토

에스파 닝닝 '깜찍한 볼콕'
  • 에스파 닝닝 '깜찍한 볼콕'
  • 트와이스 사나 '아름다운 미소'
  • 김태리 '당당한 손하트'
  • 손나은, 완벽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