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영석’조, 스웨덴에 완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가 시작된 첫날부터 경기장이 정전되는 황당한 상황이 일어났다. 초반부터 드러난 운영 미숙은 향후 대회 전반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대회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이 열린 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선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전이 발생했다. 각 시트에서 1엔드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정전이 발생, 장내가 어두컴컴해지고 전광판도 꺼지면서 선수들은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이날 스웨덴과 경기 중이었던 한국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도 조치가 이뤄지는 동안 전략을 상의하며 차분히 기다렸다. 대기가 다소 길어지자 김선영은 상대 스웨덴 선수인 이사벨라 브라노와 함께 브룸을 들고 기타를 연주하는 듯한 동작으로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상황이 수습되긴 했으나 경기 일정 첫날부터 일어난 정전은 이번 대회 준비 과정을 둘러싸고 이어진 우려를 더 키우게 됐다. 아직도 아이스하키장 등 몇몇 경기장은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라 향후 대회 진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한국의 ‘선영석’ 조는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친남매인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브라노 남매는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합작한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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